반응형
그제 저녁쯤부턴가...
눈이 오는지 알지도 못했는데 다른 지역엔 폭설이 오고 있다는 소식에 밖을 보니
우리도 눈이 엄청 쌓여 있는게 아닌가!!!
오는지도 몰랐는데 이미 엄청 쌓여 있다니!!!
환기시킨다고 문 열어놨더니 방 온도가 7.5도까지 내려간 어제..
단아남매가 밖에 나가 눈 만지고 놀고 싶은게 너무 보이는거다.
근데 오전엔 온라인+학교 zoom 수업하고 12시 넘어 끝나면 점심 먹고 또 영어학원 zoom 수업이 있어서
나가질 못하고 틈날 때마다 밖을 쳐다보고 있는 애처로운 모습에
평소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않는 나지만
특별히 같이 나가주기로 맘 먹고
수업이 5시에 끝나는 단율인 끝나는대로 나오라고 하고
아인이와 4시 반쯤 나갔다.
눈을 끌어 모아 슬라이드를 만들어 눈썰매를 타게 해줬다.
너무 낮아서 그닥 맛은 안났지만 그래도 재밌게 탔다.
저거 만드는데도 힘들어 죽는 줄...ㅋㅋㅋ
아인이는 눈을 저렇게 크게 뭉쳐서 오빠에게.....
야심찼으나 맞추지를 못하는.....ㅋㅋㅋㅋ
그거 단율이가 다시 집어 아인이에게 던져 맞췄다는 슬픈 뒷이야기..
오랫만에 밖에 나가기도 했고, 눈도 있고, 엄마도 있고..
애들이 아주 신이 났다.
집에 들어와서 아인이가 여행다녀온거 같다고 한다.
정말 정말 진짜 진짜 즐거웠나보다.
불과 한시간 반정도 있다 들어온 난 스키장에서 죙일 떨고 왔을 때 마냥 온몸이 너무 떨려 한참을 고생했다.ㅜㅜ
오늘도 나가서 놀아주고 들어왔더니 애들이 일기에 엄마가 이상하다며 진짜 즐거웠다고 썼더라.ㅋㅋㅋㅋ
반응형
'단아남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인]빵끈 예술가 (0) | 2021.02.20 |
---|---|
[단율]종이비행기 (0) | 2021.02.07 |
[단율]내 삶의 99.9%가 책, 0.1%가 공부 (0) | 2020.11.20 |
[단아]빼빼로데이 (0) | 2020.11.11 |
[아인]엄마 안이뻐 (0) | 2020.1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