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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자22

서울숲 210522 죽전으로 이사오고는 서울로 놀러가는 건 좀 꺼려지는 편이다. 교통난, 주차난 등의 이유가 가장 크다. 헌데, 단율이가 몇 주? 몇 달? 을 서울숲에 가고 싶다고 한다. 종이비행기 국가대표가 거기서 비행기를 날렸다는지 뭘 어쨌다는지.. 그렇게까지 가고 싶다는데 가줘야지 뭐.. 당연히 서울숲엔 만차..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가라해 갔는데 너무 먼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다고 한참을 줄 서 있다 빠꾸 당하고.. 여기저기 주차장을 찾아 헤메다 결국 비싼 갤러리아 포레에 주차. 여기만은 피하려고 했건만...그나마 여기도 많이 차서 지하7층에 겨우 주차. 헤메지 말고 처음부터 여기로 오기나 할 것을.. 건물을 빠져나와 서울숲으로 들어서니 햇빛이 너무 멋지게 내리쬐고 있었다. 단율이는 신나서 비행기도 날리고 아빠랑 캐치.. 2021. 6. 15.
제부도 20210505 너~~무 답답하고 바다도 보고 싶어 단율이 자가격리 풀리는 날 12시 땡하자마자 달려간 제부도. 어린이날이었지만 2시간정도밖에 안걸렸다. 마침 이 날은 물길이 대부분 열려있어서 시간의 제약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서 요리조리 꼬불꼬불 가보니 주차장에 들어가는 줄이 한참이다. 보이는 주차장이 여기뿐이라 여기에 댔는데....내가 알아온 주차비와 완전 다른 체계로 주차비 폭탄을 맞았다. 2시간까지 무료였던가? 그리고 그 후로 팍팍 올라갔던거 같은데...시간당 3처넌이었나? 확실치가 않다. 우린 2시쯤 들어가서 7시 좀 안되서 나왔는데 9천원쯤 나온거 같다. 죙일 주차해도 1~3천원정도로 알고 왔는데 9천원은 주차비를 아까워하는 내겐 폭탄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식사했던 식당에 대고 나머지 시간만 이 공.. 2021. 6. 9.
딸 생일상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딸의 생일 올해 10살인 아인이. 이제 내년부턴 수수경단 안만들어도 된다!!!!! 맛없는거 만들어 억지로 먹어야는 심정이란.ㅋㅋ 이번에도 뭔가 허전한 듯한 생일상. 차릴땐 힘든데 왜 다 차리고 나면 이리도 뭐가 없는 듯 느껴지는지.. 6시반에 일어나 졸린 눈 비비고 앉은 우리 딸. 눈이 팅팅 부었다. 딸이 좋아할거라는 기대를 잔뜩 가지고 루비 케이크를 사 온 남편........ "여보~ 우리 아인이 10살이야. 이런걸 사오면 어떻게 해?" 말해도 못 알아듣고 두고보라며...아인이가 분명히 좋아할거라며 무슨 자신감에선지 확신하는 남편. 아침에 루비 케이크를 본 아인이 반응은.. "응???? 루비???" 하며 뭔가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피식 웃는다. 눈치없는 남편은... "응~~.. 2021. 6. 3.
[코로나]자가격리 생활지원비 코로나19로 자가격리 or 입원을 하고 나면 생활지원비를 신청할 수가 있다. 보건소에서 격리, 입원 통지를 받고 격리해제 통지를 받은 사람에 한해서 받을 수가 있다. 그 중 지원되지 않는 대상이 있다. -국가,공공기관 및 국가 등으로부터 인건비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기관 등의 근로자가 격리자 또는 가구원 -격리조치를 위반한 자 -근로자 가구원 중 1명이라도 유급휴가를 받은 경우 -해외입국자 우린 해당사항이 없어서 신청을 했다. 지원금이 꽤 크다. 가구원수 1인 2인 3인 4인 5인 생활지원비('21년) 474,600원 802,000원 1,035,000원 1,266,900원 1,496,700원 이게 2주(14일) 기준인데 14일 미만일 경우 일할 계산한다. 우린 4인 가족이고 12일간 격리했으니 1,266.. 2021. 6. 2.
[코로나]자가격리 토요일날 느긋하게 늦은 아침을 먹고 있는데 단율이 담임쌤께 문자가 왔다. 단율이네 반에 확진자가 나와 반 전체가 당장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나... 코로나 걸리는 것도 무섭지만 코로나 검사하는 것도 너무 무서워 우리 가족 삶엔 코로나 검사조차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맘대로 어디 가지도 못하고 조심조심하며 살아왔건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TV에서 본 코로나 검사는 기다란 면봉같은 걸 코에 집어넣고 돌리는데 거의 10~20cm정도는 들어가는 것 같았다. 주변에 검사해본 사람들 말로는 코피가 났다는 사람, 너무 아팠단 사람, 할 만 하다는 사람, 아프기보단 기분이 나빴단 사람 등 다양했고, 나의 불안감은 최대치였다. 아이들이 평소 생활방역에 소홀하지 않도록 코로나 검사.. 2021. 5. 31.
아들 생일상 단율이의 10번째 생일. 늘상 그렇듯 생일상을 고민하고 또한 늘상 그렇듯 같은 생일상을 차려낸다.ㅋㅋ 늘상 같은 상을 차리는데도 불구하고 늘상 오래 걸린다. 하루 전부터 나물4개 하는데만 4시간이 걸렸다는.ㅋㅋㅋㅋㅋ 국에 넣을 양지 끓이는데 너~~무 기름이 많아 그 기름 속에서 고기 건져내느라 또 몇시간. 남들같으면 이 메뉴 정도는 2~3시간 안에도 해치웠을지 모르는데.. 난 진짜 느려도 너~~무 느리다. 걸린 시간이 모두 내 정성이다 아들아~ㅋㅋㅋ 아침상 메뉴는 소고기미역국, 불고기, 전(육전, 고구마전, 맛살전), 잡채, 탕평채, 리코타치즈샐러드, 나물(콩나물, 시금치, 취나물, 고사리), 딸기 비싸서 안 사주던 딸기를 사서 올렸다.ㅋㅋㅋ 저녁상 메뉴는 연어덮밥, 랍스터, 등갈비찜, 궁중떡볶이, 리코.. 202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