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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살자

라오스여행 250122~250127 4일차

by 천년의사랑중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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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떠나는 날.
7시쯤 짐 다 싸고 내려와 조식을 먹는다. 10분간 먹어야해.ㅋㅋㅋ

와~ 옥수수 첨 봤는데 진짜 맛있어!!
걍 스위트콘 맛이네??
일찍 와서 망고가 있는 걸까? 오늘 첨 보는 망고..
더 먹고 싶지만 바쁘니까 여기까지..
소시지 빼고는 다 맛있는 것만 가져온건데..맛있는건 다 노란색이네?? 오믈렛도 사진엔 없지만 가져왔었는데.. 노란색은 다 맛있다!!!ㅋㅋㅋ

마지막이라 아쉬운 맘에 한 컷.

택시를 불러 방비엥 기차역으로 간다.
우린 8시 26분 열차. 도착은 9시 16분.

방비엥 기차역.
중국이 만들어 준 기차역.
3일 전 한국 떠나는 날 아침, 한국 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에 기차표 예약 완료. 토요일인데다 중국 춘절 연휴 앞 주말이라 완전 쫄렸는데 다행히 여유롭게 됐다.

비행기처럼 짐검사를 다 하고 들어온다.

내부가 쾌적하니 좋다. 앉을 자리도 많고..
천장도 엄청 높고.

열차 시간이 거의 되면 게이트를 통과해 나갈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자유롭지 못해.

열차 들어오네.
저 테이프로 붙여논 선 안으로 가면 안된다. 엄격해.

우리는 1번에서 타야해서 1번 앞에 가서 기다렸다.
젤 머네..

우리 자리. first class.
LCR은 비행기와 달리
젤 좋은 자리가 business class
두 번째가 first class
세 번째가 second class
이다.
우린 second class로 타려하다가 first class가 좀 넓다해서 짐 놓을거 생각해 여기로 함.
들어가면서 보니 타는쪽에 캐리어 놓는 데가 있긴 하던데 워낙 협소해서 사람은 텅 비어 있는데도 짐을 놓을 데가 없더라는.. 어쩔 수 없이 자리에 가져가서 붙들고 가야했다.

발받침도 있다.

충분한 자리여유. 그래도 캐리어를 끼워넣을 정도는 아니었음. 우리 캐리어가 둘 다 30인치 넘는거라.ㅋㅋㅋㅋ

블라인드로 햇살 조절 가능.

왼쪽 의자 손잡이에서 테이블이 나온다. 좋네???

중국은행....왜 써있는거지??
중국은행에서 돈이 나왔다는 건가??

우리나라 기차처럼 lcr에도 먹거리를 판매한다.
이 소시지가 육즙이 팡 터져 맛있다고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사 봤다. 하나는 기본, 하나는 매운 맛. 마라 가루를 뿌려주는 듯.
생각보다 비쌌지만..괜찮았다.

중국은행이 철도길 깔아줬다고 생색 엄청 내놨네.
근데 그럴만도 한게..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으로 차를 이용해서 가려면 5~7시간을 험한 길로 달려야 한단다. 10~20년 전 방문해 본 내 동생 말로는 덩치 큰 러시아 남성도 그 차를 타고 가다 우웩하더라고...ㅋㅋㅋㅋ
근데 lcr 덕분에 1시간 내외로 도착하자나. 생색내도 되지 머.ㅋㅋㅋ

창문 옆에도 앞 의자에도 물건 거는 고리가 달려있다.
이거 좋네 진짜..

다 좋은데...
열차 안에서 인터넷이 안된다.-.-;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 할 일..

second class네? 함 보까??

????
first class 랑 별 차이가 없네?????
first class는 좌석이 좌측2개, 우측 2개 였다면 second class는 좌측 3개, 우측 2개네. 앞 칸과의 거리는 별 차이 없는데 엉덩이가 우리보다 좀 쪼이는갑다.ㅋㅋㅋ

business class의 위엄.
비행기 일등석 저리가라네..

빠져 나가는 것도 저렇게 무섭게 감시함.
나 밖에서 사진 찍는데도 되게 쫄렸다.
business class 가까이서 못 찍은거 봐.ㅋㅋㅋㅋㅋ

루앙프라방역.
역은 다 비슷한 느낌으로 생겼다.
전화기가 내건 자꾸 인터넷이 안터져서 껐다 키고 하는 와중에 남편이 먼저 켜져서 택시 부름.
인터넷이 안된다는 변수를 생각하지 못했는데...큰 난관에 부딪힐 뻔.ㅋㅋ
택시 아저씨 만나 호텔에 들렀다가 짐 맡기고 아저씨랑 합의해 꽝시폭포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40에. 난 기차역부터 해서 꽝시 갔다가 숙소까지 오는게 그 가격인 줄 알았더니 꽝시 다녀오는 것만 그렇고 기차역에서 숙소까지는 추가로 $8 를 받더라. 언어 소통의 문제인가...
암튼 그 정도면 싼 가격이다.

꽝시폭포 입장료.
외국인은 60,000킵.
저기 20,000킵이라고 써진게 자기네 나라 사람들 가격인갑..

입장권.

입장권을 보여주면 이런 전기차를 탈 수 있다.

자리는 좀 불편..

전기차에서 내려서 보니 노점상들이 쫙 깔려있었는데....사진을 못 찍었네??
옥수수랑 과일같은 것들 팔던데 여기서 뭘 좀 사가지고 가서 먹었어야했다. 사고싶었는데 아무 관심없는 남편 땜에 그냥 갔는데..나중에 쫄쫄 굶게 된다.ㅋㅋㅋㅋ
개 사진만 찍었네?ㅋㅋㅋㅋㅋ
개가 엄청 많은데 얘들이 따뜻하니 다 누워서 자고 있다.
꽝시폭포 보러 가는 길에 동물원마냥 곰이 있었다.

반달가슴곰이라는데 제대로 보기가 힘들다.
농구공도 가지고 노납네..

요렇게 빼꼼~
울나라처럼 사육사가 내보내고 그러지 않나보다.

드디어 꽝시폭포가!!!
물 색깔 봐라~

멋드러지다.
몇 단계에 걸쳐서 폭포가 있다.

물이 파란 이유?
석회암 때문이지 뭐.

머케 많이 걷게 하노..

오~ 요게 꽝시의 가장 윗쪽인가!!

멋지게 쏟아내네.
이제 다 올라온건가...한 번에 꽝시폭포 전체를 다 볼 순 없는건가?? 생각했는데...

이런 계단이 보이네??
무슨 설명이 써있는 안내판 같은게 있었는데..안 찍었네..
거기에 써있길,  542계단이 있는데 올라가면 뷰포인트가 있다면서 꽝시폭포 전체가 보이는 사진을 보여주더라.
그래도 왔는데 가봐야지..라며 더이상 올라가기 싫고 물에나 들어가고 싶은 단율이와 그냥 가기 싫은 아인이를 꼬셔서 올라갔지. 나 혼자 허덕이지 머.ㅋㅋㅋ 남편이 뒤에서 밀어주고...
힘들게 떨리는 다리를 붙들고 올라가보니...
그런 경치는 그 어디에도 없고 화장실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고...물 내리는 버튼은 없고.. ㅠㅠ

여기서 다시 표를 끊고 올라가면  뷰 포인트가 있단다.
짚라인 타는 데도 있납다. 우린 뷰만 보러 30,000킵을 내고 올라갔다.

입장권.
입장권을 사람들이 잘 읽어보나???
안읽어봐서 모르고 있었는데.. 티켓 절취선 오른쪽 부분을 내면 물이나 소프트드링크로 교환해준다.
뷰포인트라고 올라온 곳엔 카페가 하나 있었고...
뷰라고는 1도 없었다.
다 숲으로 우거져 아무것도 안보인다. 하..뭐지??
집라인을 타면 보이는건가보다.젠장...
몇 번을 우롱당한거냐 대체.

메뉴판.
음..소프트드링크는 다 30,000킵 이하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는 이렇게 비싼 음료를 주문함.
펩시도 하나 주문했는데 계산서에 없고 표딱지만 내놓으라더니 뜯어가는게 아니겠음??
그제사 알아버린 진실..

우리 음료.
비싼만큼 맛은 있더라.

뷰포인트라매?? 이게 먼 뷰냐고!!!!

낼름 가서 남은 표딱지 3개를 음료수로 바꿔옴.

시간이 얼마 없어서 다시 내려가려는데...
무릎이 아파 계단이 부담스러운 나에게 계단으로 안내려가고 옆에 흙길로 걸어가는 서양인들이 보인다.
계단말고도 길이 있나봐!!!라며 그리로 좋다고 갔지.
어휴~~
내려오는 길은 맞는데..완전 그냥 산길..
미끄러지듯이 비탈진 흙길.
쪼리 아니면 샌들 신고 내려가기 엄청 빡셌다.
폴폴 날리는 흙먼지에 신발은 다 흙색깔되고..
걍 계단으로 가는게 훨씬 낫다.ㅋㅋㅋ
겨우겨우 내려와서 땀이 엄청 났는데도..꽝시폭포에 발만 담궜는데도 정신이 번쩍!! 물이 엄청 차다.
그 차가운 물에도 단율인 들어가더라.ㅋㅋㅋ 혼자 좋~다고 들어가서 놀더라는.. 물이 그렇게 좋을까...
2시30분까지 내려오기로 했던 터라 시간이 좀 촉박했던지라 단율이 물놀이는 30분쯤이나 했나? 다시 내려와서 숙소로 고고.

루앙프라방에서 우리 숙소는 '반 필라(bann pila)'.
웰컴음료를 주셨다. 차가운 히비스커스.

조식 메뉴 선택을 입실시 하게 된다.
여기에 체크하라는데..

우린 4명이니까 막 다 선택했지.ㅋㅋㅋㅋ
옵션 하나당 4개씩 선택하는 건 줄 알았더니 전체 옵션 중 4개 선택할 수 있는거였다. 넘 아쉬운데??ㅋㅋㅋ

근방 지도를 주며 설명해 주신다.

papaya와 mandarin 방 중 여기는 papaya 방이었던 듯.
예약할 때는 방이름도 없이 더블룸 디럭스, 수퍼 디럭스 이렇게 예약받고는 오니까 방이름이 화려하다.

넉넉한 크기의 침대.

쾌적한 화장실.
수건도 특이하다. 일반 수건재질이 아님.

핸드타월까지 별도로.

아기자기한 더블룸 디럭스 papaya 방.

조식을 먹을 장소.
숙소가 전체적으로 핑크, 노랑, 청록의 색을 써서 밝은 느낌이다.

로비라면 로비지만 거실같은 느낌.ㅋㅋㅋ

신발과 걱정은 여기 벗어두고..

신발장도 있다. 신발 벗고 맨발로 다녀야한다.
써보진 못했지만 귀여운 우산들..

여긴 우리 여자들이 쓴 mandarin 방. 이중문이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요렇게 닫을 수 있고..
방키를 걸어두라는 건지..파인애플 모양의 걸이도 있다.

바로 앞에 요런 장이 있고..
책이라도 함 펼쳐볼 걸..

큼직한 방 안.

저렇게나 높은 층고.

저 문은 옆방이랑 연결될 수 있는 문인가본데 잠겨있다. 이왕이면 연결된 방으로 주면 좋았을텐데..

화장실.
옷걸이도 편하게..

밖이 다 보이는 시스템.ㅋㅋㅋㅋ
밖에서도 다 보이겠지?
바깥 창문 다 닫았음. 그냥 열릴까봐 커튼도 다 풀고..

뭐 하나 허투루 놓인 것이 없이 다 신경쓴 티가 난다.

그릇까지 있고..

다 유료지만 물은 공짜.

금고.

화장실. 방 크기에 비해 샤워실이 너무 작았다. 혼자 들어가 씻는데도 좁다고 느낄 정도. 더구나 저녁에 들어오니 따뜻한 물이 고장나 안나옴.-.-; 다른 방 화장실을 열어줘서 거기서 씻긴 했는데 옷 들고 왔다 갔다 하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고 그 방이 남자들방보다도 멀었다.

여기는 문 잠그는 게 열쇠더라.

외부시설 구경.
누가 먹던건지 대낮부터 술병같은게 놓여있는데...폼인가?? 사진용인가??

해먹도 있고..

썬베드와..

풀빌라에 개인용으로 있을법한 크기의 수영장.

멋지다. 분위기 좋네.

좋아좋아..

길도 멋지게 해놨어.

자전거도 있다. 무료 대여.
쇠사슬로 엮어서 잠궈놔서 얘기하면 풀어주신다.
자전거도 이쁘고..

이제 푸시산 가서 일몰 봐야지.
배고프다고 난리난 아이들..꼬르륵거리는 내 배.
아침에 호텔에서 쬐끔 먹고 아무것도 안먹고 심지어 단율인 물놀이까지 했으니 오죽하랴.
안 돼 안 돼. 일몰시간이 다 됐단 마랴.
우리 루앙프라방 일정이 넘 짧아서 이게 유일한 일정이 될 수도 있단 마랴.ㅋㅋ
언능 다녀와서 맛있는거 실컷 먹자!!
시간나면 빵집에서 빵이라도 사가려 했는데 가는 길에 빵집이 안보였다.-.-;

푸시산도 돈내고 올라가야한다.

30,000킵.

딱히 관리가 잘 되고 있는거 같지도 않구만 돈을 왜 받는거야?

일몰 모습.
사람들 엄청 많다.
일몰 시간이 5시40분쯤 됐나?? 우린 5시쯤 올라온 듯. 미리 올라와야 앉아서 기다릴 수 있다. 늦게 오면 사람 너무 많은데 서서 기다려야 됨.
등반은 계단이라 넘 힘들긴 하지만..천천히 올라와도 부지런히 올라오면 10분 안에 올라올 수 있다.

우리 내려가는데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다.
18시 이후 입장료가 무료.
오전 7시 이전에도 무료. 일출보러 일찍 오면 무료임.

원숭이왕이 스리랑카에서 이 산을 가져왔다는 민담이 있다고...?

내려오니 야시장이 쫙~~~깔려있다.
올라갈 때만 해도 준비중이더니..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다.
쓱 지나가면서 봐야지 서서 보려고 하면 길이 정체된다.ㅋㅋㅋ
애기들이 나와서 엄마를 도와 물건 진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자~ 이제 밥먹으러 가야지.

야시장앞에 있던 빵 파는 곳.
맛있겠는데?? 사람도 많다. 아까 올라가기 전에 봤어야 사먹지. 지금은 밥먹으러 가야는데.ㅠㅠ
야시장 끄트머리쯤에서 꺾어져 들어간 곳에 있던 ajam mora 식당.
여기가 글케 맛있다매?

메뉴판.

내부라고 해얄까..외부라고 해얄까.ㅋㅋㅋ
개는 안돌아다녀서 다행.

음료냉장고.
울 남편 좋아하는 하이네켄이다.
여기 맥주소비 압도적 1위가 비어라오고 2위가 하이네켄이란다.

오늘은 비어라오 골드.

카오쏘이였나..쌀국수.
방심했네...고수를 빼달랬어야는데...

된장같은 양념장을 풀면..

요런 모양.
맛있다!!

닭고기 덮밥같은거였나?

스프링롤.
롤이 크고 많다.

뭔 국수였지? 24번인 듯.

ㅋㅋ통  귀엽..

스티키 라이스.
한 참을 기다려도 안나와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준비해서 나옴. 대기자들도 꽤 있었는데 미안하게..
몇 개 안 시켰는데 엄청 배부름.

나오는 길목에 있던 과일음료집들.

파인애플쉐이크.

망고쉐이크.

과일도 파는데..먹고 싶지만..먹어야 하지만..너무 배가 불러서 도저히 못 먹겠다. 탐스러운 것들.

애기들은 수박 쉐이크.

야시장 음식 먹는데..
와~ 정말 사람 엄청 많다.ㅋㅋㅋㅋㅋㅋ
뭐 먹을 엄두 못 낼 듯.
한국 사람들인 듯 떡볶이도 팔고...몇 개 먹고 싶은 것들이 있긴 하던데...우린 지금..너무 차올랐어요.ㅠㅠ
우리 배는 왜 이렇게 쪼끄만가요!!

모라마사지 가려고 저장해뒀었는데...가니까 마감됐다고...
그럼 들어갈 때 말하든가...앉아서 메뉴판(??)까지 다 갖다주고 주문할라니 마감이래.
여기저기 헤메여봤지만 전부 마감.. 토요일이라서인가...
어쩔 수 없이 그냥 숙소로 와서 잤다.
오늘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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