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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살자

라오스여행 250122~250127 5,6일차

by 천년의사랑중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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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아침.
탁발공양을 하진 않아도 보기 위해 5시에 일어나 나가기로 했는데 아무도 안일어난다. ㅜㅜ 나 혼자 일어나 준비했다가 포기하고 다시 자버림.
내가 밤늦게까지 핸드폰하지 말랬지!!!!
느즈막히 일어나 약속해둔 8시에 조식을 맞이하러 간다.

우와~
이건 사람별로 나온다.
보기엔 엄청 맛있어 보이는데 과일 맛은 좀 별루였다.
왜지?? 뭔가 좀 미세한 흙맛? 같은게 느껴지는게...먼지맛인가? 바나나는 까둔지 좀 오래된 것처럼 약간 말라있는 느낌도 함께..
패션후르츠도 알멩이만 발라서 컵에 둔 건 참 맘에 들었다.

그래놀라랑 요거트.
여기는 담음새로 모든게 끝이로구나.
쪼마난 꿀통도 넘 귀엽다.

치즈, 토마토, 허브가 들어간 오믈렛.
맛있다.

빵.
부족해 보이는 버터와 잼.ㅋㅋㅋ
빵도 토스트 돼있어 바삭하고 맛있었다.

쌀국수들.
카로쏘이랑 카오삐약인가..

아..고수가 들어갈 줄 몰랐네..

하도 다져놔서 피해가기도 힘든 고수.ㅋㅋㅋ

핫초코.
단맛이 1도 없어 힘들었다.ㅋㅋㅋㅋ
핫초코는 단맛에 먹는거 아니니???

거품이 멋진 카푸치노. 남편거.

자전거를 타고 아침 시장으로 나가본다.

닭인가..
저 큰 애도 닭인가?? 오리인가??
옆에 비닐에 든 빨간건 피인가???

헉...이 분은 새를 통째로 잡아가지고 다니신다.
용도가 뭐지???
사신건가..파실건가...설마 물물교환인가??
아님..털 뽑으러 오신건가?
아침시장에 뭔가 많이 팔고는 있었는데..좁은 골목에 사람도 너무 많아서 지나가기도 쉽지 않았다. 사진 찍기는 더 힘든..

유명하다는 조마베이커리에 들러봤다.
라오스가 빵이 맛있다매? 근데 조마베이커리가 젤 유명하다면 여기 빵이 최고인거겠지라는 기대감 잔뜩.

응???? 빵이 이게 다야??
몇 개 포장을 부탁하고..

이렇게 샀다. 싸긴 싸네.
조마가 하노이에도 있나봐.

문짝은 없지만 저 문을 사이에 두고 저쪽은 팔고 계산하는 곳, 이쪽은 앉아서 먹거나 마시는 곳.

여기는 작게 자리 몇 개 있고..

위쪽에 넓은 공간이 있나본데 가보진 않음.
여긴 서양인들이 많이 오네?
빵 나온거 사진을 못 찍고...바빠서 서둘러 숙소로..

방값 계산하고..check out!
라오스는 킵과 함께 달러로도 계산이 되서 편하다. 굳이 킵으로 많이 바꿔서 다닐 필요가 없으니 좋다.  태국돈으로 되는 곳들도 꽤 있다. 우린 거의 달러나 Gln으로 많이 했다.
gln이 제일 편한데 가끔 읽지 못하는 곳이 있어서 부딪히면 달러로. 근데 달러는 큰 돈을 내면 잔돈을 거슬러 주는데 달러로 거슬러 주는 돈은 다른 가게에 가면 안 받아주는 곳이 많다. 옛날돈이라, 구겨지거나 손상이 가서 등... 열받는 일 발생.ㅋㅋㅋ 그럼 거슬러줄 때도 깨끗한 새 돈만 거슬러 주던가!!! 난 다 새 돈만 들고 왔는데!! 차라리 거슬러 받을 땐 킵으로 받는게 나은 듯.

루앙프라방 공항 도착.
공항이 기차역보다 가깝다.

사람은 없지만 앉을 곳은 많다.
우린 LAO SKYWAY 타고 비엔티안으로 갈 거다.
1시간40분쯤 전에 왔는데 공항에서 수속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창구도 1개인데 엄청 늦다.  창구는 1개인데 사람은 4~5명은 서있더라. 위탁수하물에도 기내 수하물에도 물이나 음료수를 넣을 수 없단다. 이게 무슨....빵과 함께 먹고 싶었던 우리의 펩시 2개를 억울하게 뺏기고..어제 산에서 무겁게 들고 내려온 내 소중한 펩시2개.ㅠㅠ

1층은 이렇고..2층에도 뭐가 있긴 한데 되게 비활성화된 상태.ㅋㅋㅋ 늘상 그런진 모르겠는데 너무 조용하고 글터라. 도서관으로 써도 손색이 없을 듯.

조마베이커리에서 산 빵들.
맛없다.ㅋㅋㅋㅋㅋ 하나같이 다 맛없다.
여기 왜 유명한건가..빵으로 유명한게 아니었더란 말이냐?

우리가 탈 쪼마난 비행기.

사다리같은 계단으로 올라간다.

키 큰 사람들이라면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 할 높이.

좌석간 자리는 이 정도..

오오~~ 흙탕물같아도 강이 있는게 어디임??ㅋㅋㅋ
메콩강아..니가 먼저 가는지 내가 먼저 가는지 보자. 비엔티안에서 만나자꾸나.

오~ 쪼그만 물이나 콜라도 준다. 택1.

종이컵에 손잡이도 달려있는 센스.

15줄까지 딱 60석이다.

비엔티안 도착!!
일단 한 밤중에 비행기를 타야해서 짐을 두고 샤워정도 할 저렴한 숙소를 급하게 잡았다.
방은 1개만 있어도 되지만 숙소측에서도 그렇게 생각하진 않을 것 같아 2개를 잡았다. 방2개에 7만원정도 했다.

souphaphone hotel.

화장실이 길쭉하니 크다.

물 트는 방식도 특이했다. 나만 특이했나? 첨에 못틀어서 잠시 당황했음.ㅋㅋ

침대도 따로 있어서 좋았다. 내가 트윈으로 해서 신청한거지만.ㅋㅋㅋ

무박으로 있기에 방 상태 나쁘지 않다.
넓은게 최대 장점.
이 가격에 이정도면 최고지 뭐.
아, 그리고 이 호텔을 잡은 이유 중 첫 번째는 위치였다. 여행자거리에 인접해있어서 위치가 정말 좋았다.
이 호텔의 단점으로는...열쇠로 문을 열고 닫아야 하고 키를 꽂아도 한 번에 방 안의 불이 안 켜진다는 것과 외출할 때마다 키를 카운터에 반납하고 돌아오면 다시 찾아가야 한다는 거.ㅋㅋㅋㅋ 뭐 나로써는 키 보관하고 잃어버릴 염려 없어 좋긴 했다. 돌아오면 내가 몇 호인지 기가막히게 알아서 우리 키를 주더라. 손님이 우리뿐인가????

점심먹으러 나와서 근처에 있던 식당으로 갔다.
Acqua 이탈리안 레스토랑.
안에 들어갈까 하다 사람들 밖에 앉아있길래 밖에 앉았는데... 안에 뭔가 어두워 보인거 같애. 밖에도 딱히 멋은 없었던...
서양인들이 혼자 혹은 몇명이 와서 피자먹고 있길래..

메뉴판.
뭐가 너무 많다.ㅋㅋㅋㅋ
보다 지쳐...
메뉴판도 성의가 없이 가운데가 겹쳐 잘 보이지도 않고...엉망.

이런거 먹어야는건가??

바다도 없는 나라에서 씨푸드를.... 신선할까??

자리는 대략 이렇다.

수박이랑 파인애플쉐이크.

씨푸드피자를 주문했는데....홍합??? 피자에 홍합????
홍합은 좀 비렸고 피자는 그냥 그랬다.ㅋㅋㅋ

토마토 뽀모도로.
그냥 뭐...짐작가능한 맛.ㅋㅋㅋ

깔죠네.
걍 걍....

요거 뿌려먹으라고 준 거 같은데 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싼 가격이지만 라오스로 치면 싼 가격은 아닌 듯.
먹고나서 택시를 부르고 오는 동안 바로 앞에 절 같은게 있어서 구경해봄. 미싸이사원.

 

노란 색감이 이뻤던 곳.

빠뚜싸이.
라오스의 독립문.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의 개선문을 모티브로 삼아 지었다는..뭔가 아이러니 하지 않아??ㅋㅋㅋ

안쪽으로해서 위로 올라가는 데가 있나본데...
계단 노노~ㅋㅋㅋㅋ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천장이 이뿌다.
색감 좋네~

걸어가다 아인이가 주운 꽃.
어? 이거 내가 20여년 전에 괌에서 사 온 머리끈에 달린 꽃이랑 똑같이 생긴 꽃인데???? 신기방기.ㅋㅋㅋ

쇼핑에 관심도 없지만..라오스에서의 쇼핑은 더더욱 관심 없지만...하도 팍슨몰 팍슨몰 하기에 슬슬 걸어가봤다.
꽤 큰 쇼핑몰이다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삼성 간판을 몇 개를 봤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보다 매장이 더 많아.ㅋㅋㅋㅋ 핸드폰 파나봐.  10보 1삼성 느낌..
팍슨몰 1층에 들어섰을 때도 마주한 삼성매장. 뭔가를 체험하는 건지 사람이 엄청 몰려있던데..외국인으로써 그냥 빠져있었다.
쇼핑에의 아무런 의지가 없는 우리는 음료수나 마시자며 지하로 갔다.

mixue.
여기 레몬음료가 시그니처라길래 주문.

냉장고에 레몬 봐..
보통은 통에 담아서 넣어놓을 법도 한데 그냥 넣어놓은게 인상적이었음.ㅋㅋㅋ

우리가 시킨거. 젤 키 큰게 아이스레몬. 상큼하면서 맛있다.
나 신거 잘 못 먹는데도 맛있게 잘 먹은거 보면 달달했나보다.

푸드코트라  앉아서 먹을데 많음.
점심을 여기와서 먹을 걸 그랬나봐. 맛있어보여.
한 잔씩 마시고 나와서 쇼핑몰은 진짜 1도 안둘러보고  숙소쪽으로 돌아옴.ㅋㅋㅋ

우리 숙소 뒤쪽에 있던 카페.
숙소에서 내려오면서 보이길래 봤는데 현지 젊은 여자들이 이쁘게 꾸미고 와서 앉아있길래 뭐하는데지?? 하고 가본 카페. 막상 와보니 이쁘게 꾸민 언니들이 안보이네? 뭐지??ㅋㅋㅋㅋㅋ 암튼 뭐..여자들의 감성으로 꾸며진 카페. 들어가보진 않았다.

쭉 걸어내려와 메콩강쪽 야시장까지.

Laos& Korea 라고 써있는데...머지?
최다 관광객이 한국인인건가?
한국인들 패키지로 오면 가는 곳인가??

내가 있는 위치가 메콩강야시장이 열리는 곳.
우리가 갔을 때쯤 하나둘 오픈준비중이었는데 거의 옷같은거 파는거 같더라.

다시 걸어 올라와 간 망고마사지.
오늘은 꼭 받아야해, 마사지.ㅋㅋㅋ
오늘도 라오마사지를 받았다.ㅋㅋㅋㅋㅋ
여기는 뭐 소파에 앉아서 받을건지 누워서 받을건지...로 나뉘는 분위기.
누워서 받았는데 라오마사지였다. 셍다오마사지에서 받은거랑 같은 거더라고. 근데 셍다오와 달리 여기는 언니들이 말도 거의 안하고 열심히 해주더라.

끝나고나서 망고음료를 주던데...
우리 애들은 이거 하나로 여기 너무 좋다며 극찬.ㅋㅋㅋㅋ

남푸분수.

색깔도 변하고 하던데..관광객도 너무 없고...ㅋㅋㅋ
일욜 저녁이라 다들 집에 들어갔나??
저녁이라 날도 싸늘한데 분위기도 싸늘..ㅋㅋㅋㅋㅋ
이쁘긴 하다.

저녁 먹으러 간 sticky fingers.

그냥 지나가다가 눈에 띄던 곳이라 검색해보니 평이 괜찮길래 들어가봤다.  비엔티안에 여러 식당을 검색해왔었지만 여긴 일욜날 쉬는데가 많더라??
쉬고 다들 뭐하지?

시원한 얼음물 좋았다.

내부는 주황빛.

외부에도 자리가 있는데 거의 서양인들.

맥주를 따서 휴지를 넣어주는...별론데..??ㅋㅋㅋㅋ
먹던거 주는거야??

피시&칩스.

스테이크.

등갈비.

스파게티 볼로네제.

양이 많지 않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접시가 엄청 크다.
다 맛있었고 음식이 따뜻해서 좋았다. 지금 막 튀겨준 느낌.
아, 음식은 이래야지. 맛있어~~!!

 가격도 5만원도 안되는 가격.
굿~!!

밥먹고 나와서 가 본 나이트 푸드 마켓.
여긴 메콩강 야시장이랑은 다르게 먹을 것만 판다.
배가 부른데다 황소바람이 불어서 넘 추워 정신이 없었다. 본 둥 만 둥 잽싸게 둘러만 보고 숙소로 들어감.
과일이라도 사가서 먹을걸..지금에야 후회가 밀려온다.ㅋㅋㅋㅋ

00시 55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10시 30분쯤 공항으로 택시타고 이동.
우린 indrive앱이랑  loca앱 번갈아가며 사용했다.
공항까지 43,000킵으로 이동. 낮에 올 땐 50,000킵이었는데..indrive 앱은 가격을 내가 정해서 올리는거라 좀 더 싸게 가능한거 같다. 너무 싸게 하면 아무도 안오지만.ㅋㅋㅋ
비엔티안이 수도지만 공항이 아주 작아서 입출국이 한 층에서 다 이루어진다. 입국쪽으로 가서 고알라부스에 고알라 멤버쉽카드 반납하고 출국함.
돌아올 때의 진에어는 갈 때보다 뱅기가 더 안좋았던 듯.ㅋㅋㅋㅋ 돌아올 때도 한시간 정도?? 지연됐던거 같다.
늦은 시간에 진짜...힘들게..  이럴거면 미리 알려줬으면 호텔에서 더 쉬다왔지! 피곤한 몸 이끌고 왔더니 공항에서 쪽잠자게 만들고 있어.

힘겨운 몸 이끌고 아침에 서울 도착.
지하에 가서 한식 영접.
우리의 여행루틴이다. 공항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한식 먹는거.ㅋㅋㅋㅋ

 아...왜지???
오늘은 맛이 없다.
2공항이 1공항보다 맛이 없는거 같다. 다른 업체인건가??
갈 때도 그렇더니...올 때도 그렇네.
양이 많아서 그런가??

암튼 라오스 여행기를 드디어 다 올렸네.
힘들었다.ㅋㅋㅋ
물을 안좋아하는 나에게 라오스는 그냥 그랬다.
볼 게 많은 것도 아니고....
그나마 루앙프라방의 분위기가 젤 괜찮았던 듯. 루앙에서 하루는 좀 아쉬웠지.
다시 갈 거 같진 않지만 가게 된다면 루앙으로 갈 듯 싶다.
옛 수도라 뭔가 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서일까?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여기저기 거닐며 돌아보기에 좋을 동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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