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간다는 말에 친구가 여기 괜찮다며 가보라고 한 곳.
솔직히 산에 관심도 없는데 산악박물관에 가서 뭔 재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클라이밍도 할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서 가보기로 했다.
일단 들어가면 발열체크와 코로나 관련 이것저것 쓰는 것들이 있다.
일단,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엔 몇몇 기계들로 우리나라 산의 정보들을 볼 수 있는데.........아쉽게도 틀린 정보들이 있다.
이런걸 못보는 우리 아부지께서 정보가 잘못돼 있는걸 지적하셨으나 직원측에서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넘기셨다.
캘리그라피 전시물이 많았다.
캘리그라피는 이 두 작품이 그나마 좀 괜찮은 듯 했고..
나머지들은 작가에게 미안하지만 이게 박물관에 전시될만한 작품인가 싶은 정도의 것들이랄까..
뭐...내 수준에서 평가한다는게 웃기긴 하지만..ㅋㅋ
기본적인 균형도 제대로 잡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이렇게 사진처럼 잘 그린 그림들도 있고..
이런 공간도...
마스크 분실방지 목걸이 만드는 곳이 있다!!!
각자 알아서 만드는거고..가죽끈에 클립 끼워서 만드는 건데 난 넘 좋았다.
SNS에 국립산악박물관을 올린걸 인증하면 이렇게 나만의 부채를 만들 수도 있다.
사실 부채를 만드는건 아니고 부채에 내가 베껴쓴 캘리그라피 글씨를 붙이는건데 아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부채도 꽤 좋은.
2층엔 클라이밍등의 체험장이 있나본데 코로나로 체험을 안하고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
그거 하러 온건데.ㅋㅋ
3층엔 산에 관련된 것들(등산의 역사나 등산복이랑 등산장비등) 전시되어 있는데 그닥 관심가는건 없었다.
그 와중에 금강산에 일제강점기에 스키장이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됨.
부채만들기와 마스크끈 만들기로 맘을 좀 달랠 수 있긴 했으나 산에 관련된 체험이 안되고 있어서 아쉬웠다.
허나,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무료라는 점이 좋았고.
친절한 점도 좋았으나.
방문자들의 SNS에 홍보를 하게 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고치려는 적극적인 자세없이
심지어 국립인 산악박물관이 크게 성할지는 잘 모르겠다.
월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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