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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안먹던 쇠고기뭇국.
예전에 난 물렁해진 무도 싫어했고 물에 빠진 고기도 싫어했다.
그래서 쇠고기뭇국같은건 진짜 싫어했다.
그런데 늙었나....
몇달전부터 쇠고기뭇국이 그렇게 땡긴다. 임신한 것도 아닌데..
내가 좋아하지 않아 한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던 쇠고기뭇국.
처음으로 끓여봤다.
때마침 어머님이 보내주신 쇠고기가 있었고,
때마침 무생채 만들고 남은 무가 있었기에.
쇠고기에 밑간을 해둔다.
쇠고기의 양은 얼만큼인지 모르겠지만 300g 이상은 되는 듯 싶었다.
국간장 1~2스푼쯤, 후추 한두바퀴 갈아서, 참기름 1~2스푼쯤.
무를 요만큼 썰었는데....볶다보니 너무 부족해 급히 2배이상 더 썰어 넣었다.
고기가 예상보다 양이 많았다.
볶는 사진이 없네.
냄비 달궈서 기름 살짝 두르고 고기 볶아주다가 고기가 거의 익으면 무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꽤 볶다가 물을 부어주고 한참 끓인다.
무가 익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꽤 끓여줘야 한다.
무가 거의 다 끓었다면 다진마늘 넣어주고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조금 더 끓이다가 후추 한두바퀴 돌려주고 대파를 썰어넣고 불을 끈다.
그릇에 담아놓고 찍지도 않고...
사진이 글케 맛있어 보이지도 않지만..
엄청 맛깔났다.
이 추운 계절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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